현행 건축법(건축법 제2조)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 120m 이상의 건축물을 고층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통계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전국의 691만1288개동의 건축물 중 31층이 넘는 곳은 1319동으로 단 0.0002% 뿐이다.
고층 아파트들 가운데서도 중층보다는 고층을 더욱 선호한다. 높은 층수로 얻어지는 조망권과 일조권은 기본이며 저층이나 중층 단지들보다 외부인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 사생활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고층 가구들이 가지는 높은 개방감과 심리적 만족감 등은 고급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요소로 웃돈이 쉽게 붙는 경우도 많다.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지상 43층 규모로 공급하는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D24블럭)는 2012년 6월 분양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 입주 전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원~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층 아파트는 주변 주택의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허가가 나기 어렵기 때문에 희소성도 있다”며 “중층 이하의 물량은 고층 아파트의 장점을 제대로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새 아파트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고층 물량이 많아 당첨 확률 높은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희소성을 갖춘 초고층 단지 대열에 한화건설의 '킨텍스 꿈에그린'이 포함될 전망이다. 지상 최고 49층으로 지어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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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텍스1단계 C2블록에서 선보이는 킨텍스 꿈에그린 부지 전경. [사진 한화건설] |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면적 84㎡로 전실이 방3개, 욕실2개를 갖춘 LDK형 구조인 소위 ‘아파텔’로 만든다. 총 4개 타입으로 선택 폭을 넓혔으며 4베이 판상형, 가변형 벽체, 4.5m 광폭 거실 등의 설계를 적용했다.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발코니 면적을 포함한 전용면적 59㎡ 아파트와 실사용공간이 비슷하다.
이 단지는 일산 킨텍스 내에서도 1종 지구단위계획 상 정중앙(C2블록)에 위치해 반경 1km내 다양한 개발호재를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전시장, 고양문화원사,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현대오토월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상반기 예정) 등의 대형 문화·쇼핑·테마파크가 단계적으로 건립되면서 운영 중이다.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한류 테마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정으로 개통(2022년 예정) 시 서울 삼섬동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자유로) 킨텍스IC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학군으로 유명한 문촌·강선마을의 한수초·중, 주엽초·고, 장촌초, 경기영상과학고, 대진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한류월드 내 초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신설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설계가 적용된데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구입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 전세 거주자 등 광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일정은 아파트는 2일(특별), 3일(1순위), 4일(2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은 15일~17일이다.
오피스텔은 4~6일 청약 접수에 이어 7일 당첨자 발표, 9~10일 계약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일산서구 대화동 롯데 빅마켓 맞은편에 위치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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