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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5월 29일(13:3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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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3차 발행을 앞두고 실시된 장기물 경쟁 입찰에서 10년물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물량이 소화됐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쟁 입찰에 부쳐진 만기 10년 이상 1조1300억원 규모 MBS 가운데 10년물 500억원을 제외한 1조800억원이 전량 소화됐다. 비경쟁 방식에 따른 의무배정 물량까지 합한 안심전환대출 MBS 3차 발행 규모는 총 4조151억원이다.
2차 때와 마찬가지로 59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5400억원의 수요가 몰려 대부분 물량이 소화됐다. 1차와 2차 입찰 당시 각각 3000억원 수준의 수요 미달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성공적인 결과다.
만기별로 4100억원 규모의 15년물과 1300억원을 모집한 20년물에는 각각 4800억원과 31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주인을 찾지 못한 10년물 일부 물량은 은행들이 의무적으로 매입한다. 10년 이상 장기물은 ‘선경쟁 후비경쟁‘ 매각 방식으로 경쟁 입찰 후 남은 물량은 은행들이 가져간다.
10년물 발행금리는 3일 평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0.1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5년물은 국고채 10년물에 0.25%포인트를, 20년물은 0.36%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 전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금리 매력이 부각돼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전환대출 MBS는 입찰일을 기준으로 전일 3일동안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평균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입찰일 전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다른 발행물보다 안심전환대출 MBS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투자 매력이 상승하는 효과가 생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