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인 경보제약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경보제약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29일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보제약은 1987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169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종근당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로 5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1996년 경보제약을 인수해 원료의약품 생산을 전담하도록 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항생제와 흡입마취액, 소화기관용제, 심혈관용제 등 50여 종이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경보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956만2750주로 총 2390만6860주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에서 결정되며, 상장을 통해 311억원에서 358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태원 경보제약 대표는 “지난해 매출의 46%가 해외에서 나올 만큼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경보제약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다음달 29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10일부터 11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청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19일까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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