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전체 공모펀드 중 해외펀드 비중이 약 1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 펀드 투자자의 해외투자 비중이 크게 높은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4년 말 공모펀드 기준 일본은 펀드 자산의 32.7%(30조엔)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나 한국은 해외 펀드 투자 비중이 12.1%(22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24일 펀드슈퍼마켓이 문을 연 이후 최근 1년여 동안 펀드마켓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해외 펀드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로 누적 판매액이 90억원에 달했다. 이 펀드는 로슈 노바티스 파이저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기업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1년 수익률도 28.9%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어 '슈로더 유로'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 '미래에셋 차이나A레버리지1.5' '프랭클린 미국바이오헬스케어' 등 펀드도 각각 30억원 이상씩 팔렸다. 주요 지역별로는 유럽이나 중국, 테마별로는 헬스케어 투자 펀드로 돈이 많이 몰렸음을 알
국민정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은 "지난달 기준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의 95%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투자자들은 우수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이 해외투자 펀드에 최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다른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