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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7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경제 흐름과 관련, “지난 4월 경제전망(수정)을 내놓으면서 2분기 흐름을 내다보고 있다고 했는데, 판단해 보면 한 달 전 경기 전망과 실제 흐름이 부합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총재는 특히 “(최근의) 경제지표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심리지표로 보면 경기 개선의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 지표라든가,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국내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최근 급증한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속도가 빠르다고 진단하고 “감독당국, 기재부와 같이 가계부채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또 “가계부채 구조개선 차원에서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출자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출자 시기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시기 등을 감안해서 적시에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가 2개월째 기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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