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초 213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포인트(0.14%) 내린 2117.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132.53포인트로 출발해 장 초반 2134.3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은 776억원, 외국인은 8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8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섬유·의복(2.44%), 은행(0.32%), 종이·목재(0.46%), 의약품(0.49%) 등은 강세다. 반면 보험(-2.00%), 건설업(-1.82%), 증권(-0.71%),금융업(-0.8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성사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삼성생명이 3.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0포인트(0.84%) 오른 705.17을 나타냈다. 코스닥
개인은 112억원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컴투스, 로엔, 이오테크닉스가 강세이나 다음카카오, 바이로메드, CJ오쇼핑은 약세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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