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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병호 하나은행 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동문표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 동사장, 이은형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 부회장이 리스사 공동설립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조인식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민국제융자리스의 지분 25%(약 1320억원)을 취득하고, 이사회 이사 1명과 부사장 1명을 파견해 경영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은행이 중국 리스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중민국제융자리스는 자본금 30억 위안(약 5280억원) 으로 설립되며, 향후 리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물류·에너지·의료산업의 시장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제휴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는 쑤닝전기·이다그룹·판하이건설그룹등 59개의 유수 민영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중국 내 최대 민영 투자그룹이다. 500억 위안(8조8000억원 상당)의 등록자금으로 금융·태양광·항공·물류·부동산 등 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리스시장은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 연간 890억 달러 규모로 2010년 이후 매년 연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구상중인 신 실크로드 정책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따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이다.
이와 함께 하나대투증권은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와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사업기회 공유 및 포괄적 업무협력 추진 ▲시장과 산업, 투자기회 등에 대한 정보 교류 ▲글로벌 사업기회에 공동 참여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이익 비중 4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이번 조인식을 통해 하나금융의 해외진출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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