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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5월 11일(13: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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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의 지주사인 세아홀딩스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이달 말을 목표로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오는 7월 2일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차환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차환 대상 회사채는 지난 2012년 500억원 규모로 금리 3.79%에 발행된 물량이다.
신용등급 A인 세아홀딩스는 최근 세아그룹이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핵심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포스코특수강 인수에 따라 재무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가 중단기적으로 재무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는데다 포스코특수강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세아베스틸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세아홀딩스의 회사채 발행은 무난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다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리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하고 만기도 3년으로 짧아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세아홀딩스는 오는 7월 만기 도래 회사채 외에 추가로 갚아야 할 회사가 없다. 차환 대상 회사채 발행금리와 현재 세아홀딩스의 민평금리 차이는 약 1%포인트로 발행 성공시 연간 약 5억원 수준의 이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