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억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주택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9999만원으로 5억원에 1만원 부족하다. 최근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5월에는 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줄곧 5억원대를 유지하다가 2013년 4월 4억8913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5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한때 4억900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4월 말 5억원까지 근접했다. 전세나 월세에 살다가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최근 부쩍 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사상 최저 수준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2.1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1.77% 오른 강서구가 2위에 올랐고 서초구(1.76%), 노원구·성북구(1.63%), 서대문구(1.57%) 등이 뒤를 이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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