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KTX 공주역 이용객 "일평균 이용객 예상치 웃돌아"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 이용객 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공주역 개통 1개월을 맞아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공주역 이용 KTX 승객 수는 모두 1만2724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용자수 추이를 들여다 보면 지난 1개월 동안 승차 인원 6419명, 하차 인원 6309명으로, 1일 평균 승객은 424명으로 분석됐다.
휴일 평균 이용객수는 640명으로 평일 346명보다 1.85배 많았다. 이용객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개통 이후 첫 주말인 4일 742명, 가장 적은 날은 지난 16일 204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25일에는 전체 이용객수가 1만명을 넘어서며, 상대적으로 이용객수가 높았던 첫 주를 빼면 주간 단위 이용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
개통 첫 주(4월 2∼8일) 3329명이던 이용객은 둘째 주(4월 9∼15일) 2646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셋째 주(4월 16∼22일) 2865명으로 200명 넘게 증가했고, 넷째 주(4월 23∼29일)에는 3024명으로 3000명대를 회복했다.
이는 일 평균 이용객수가 40여명이 불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10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충남도 건설정책과 관계자는 “공주역 이용객수는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하지만 입지 여건을 고려할 때 미래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지금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