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국내 증시의 조정 국면 진입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은 전거래일 대비 320원(5.25%) 내린 5770원, 대우증권은 1050원(6.34%) 빠진 1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KTB투자증권 역시 6.06%, 삼성증권 5.38%, 동부증권 5.28%, 현대증권 4.65%, 유안타증권 4.28% 등 다른 증권사들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교보증권도 4.60%, 골든브릿지증권 4.71%, 한화투자증권도 3.27% 떨어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거래 규모가 축소된데다가 채권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값이 하락해 채권 운용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채권 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부터 단 하루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거래대금도 줄었다. 지난달 2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합산 거래대금은 16조원에 육박했지만 지난 4일 거래대금은 7조원대로 내려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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