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적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ED 사업은 중국업체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LG의 OLED TV 확대 전략으로 당분간 적자구조 탈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차량전장부품과 카메라 사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90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5412억6700만원으로 5.7%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5.1%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분기에는 LED 사업의 적자가 축소되고 LG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모델 출시로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LG 전자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기판 등 주요 부품 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1조5000
그는 “차량전장부품은 최근 수주 증가 추세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고려할 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에 따른 카메라모듈 증가와 LED의 차량전장용 매출 증가 추세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엿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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