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12개 브라질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지난주 수익률은 4.20%로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초 이후 -4.03%, 3년 -38.56%로 장기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최근 환율이 달러당 3헤알 이하로 하락하면서 안정화되고 유가 반등으로 보베스파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산은삼바브라질' 펀드는 5.16%를 기록해 브라질 펀드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신한BNPP봉쥬르브라질(4.83%)' 'KB브라질(4.5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3.95%)'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브라질·중남미 펀드 8개가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반면 인도펀드는 2.73% 하락해 2주 연속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정부가 외국계 펀드에 약 7조원 규모 최저한세(사업소득이 있는 기업이 공제·감면받더라도 납부해야 하는 최소 법인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증시가 단기 급락한 탓이다. 올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루피화 가치가 달러당 61루피에서 63루피로 떨어진 것도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에는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5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간수익률 -0.12%를 기록했다. 액티브주식배당(1.2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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