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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27일(11:4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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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3개월 만에 올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신용등급 AA)는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다음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는 지난번과 같이 5년 및 7년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이번 발행을 위해 이달 중순 KDB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SK증권과 대표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조달하는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전망이다. 현대위아의 공모 회사채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12월 1100억원이 전부다.
연초 이후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발행금리는 앞서 발행한 회사채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현대위아가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2.281%, 7년물은 2.440% 수준이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2월 당시보다는 여전히 낮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아진 만큼 높은 가산금리로 수요예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지난 발행 때 가산금리 제시 범위를 하단 -0.17%포인트와 상단 0.03%포인트로 제시했는데, 5년물 -0.01%포인트, 7년물 -0.07%포인트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는 5년물 2000억원, 7년물 2200억원 등 총 4200억원의 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주주로 지배구조가 안정적이고 확실한 매출처가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5월에는 회사채 발행물량이 전월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 현대위아의 회사채 흥행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에는 1분기 감사보고서 제출에 따른 공시부담 요인과 함께 연휴 일정이 많아 4월에 비해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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