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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22일(19:1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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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가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규모를 2배로 늘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헤지펀드 투자규모를 기존 6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기존 투자금인 600억원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이 각각 200억원씩 위탁운용 중이다.
교직원공제회는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운용사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 3곳을 제외한 국내 자산운용사 중 지난해 수익률 상위 6곳을 선정한 상태이며, 오는 23일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하고 다음달 초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선정할 운용사 수나 집행 금액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투자 규모를 조금씩 확대하는 과정일 뿐 헤지펀드에 특별히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며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확대된 예산 전부를 집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국내 주요 공제회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적 연기금 가운데선 최초로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를 시작한 행정공제회는 올해 500억원을 추가해 총 투자규모를 3500억원까지 확대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해외투자 헤지펀드에 추가로 660억원을 투자했고 노란우산공제회도 지난 헤지펀드를 포함한 800억 규모의 주식 위탁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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