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 성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전·월세거래가 1년전보다 13%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696건으로 작년 3월보다 13.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월 대비로는 26.2% 늘었다.
3월 거래 중 순수전세를 뺀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래 3월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3월보다는 0.6%포인트, 2월 대비로는 1.3%포인트 오른 것이다. 월세거래 건수는 작년 3월보다 15.1% 늘어 전세(12.5%)의 증가폭을 상회했다.
전·월세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0만7073건으로 1년전 대비 13.7%, 지방은 5만4623건으로 13.6%씩 증가했다.
특히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린 강남3구 거래량이 같은기간 25.8%나 뛴 덕에 서울은 작년보다 18.5% 많은 5만5074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5.8%, 아파트 외 주택은 12%씩 늘었다.
거래 호조 덕에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상승했다.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