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전례 없는 일인 만큼 단기적 여파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그렉시트 이후 단기적인 전염 위험을 지금 평가하기 어렵지만 현 시점에서는 충분한 완충 장치들을 갖고 있다"면서 "비록 다른 목적들을 위해 마련된 것들이지만 필요하다면 틀림없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2011년, 2012년 등에 비해선 수단들이 잘 갖춰져 있다"면서도 "다만 만일 위기가
그러면서 "어떤 여파가 일어날지 추측을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ECB 총재가 언급한 수단들은 현재 가동 중인 ECB의 양적 완화와 아직 활용된 적이 없는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통화 거래를 뜻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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