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10% 올려 잡았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751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062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체 매출 비중의 77%를 차지하는 렌털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가량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렌털 부문 매출은 2분기 연속 감소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
나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지만 렌탈 사업에 기반하는 높은 이익 가시성과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 그동안 쌓아온 영업력에 힘입어 완만한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현대홈쇼핑의 렌탈 자회사 설립으로 불거진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코웨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매출과 이익 격차가 크고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성장 사업군인 매트리스, 청정
이어 “해지율도 안정적이며 경쟁에 맞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무리한 마케팅 비용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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