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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16일(17:2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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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계단 내렸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장기간 유지했던 일관제철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독점적 경쟁 지위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증설 투자로 인해 공급이 확대됐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수요가 부진하면서 수급 여건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철강산업이 지니는 중요성과 경쟁사 대비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이미 조정했다.
이로써 국내 신용평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신용평가도 이번 정기평가에서 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 한신평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포스코건설(신용등급 AA-)과 포스코엔지니어링(신용등급 A)의 신용등급 전망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손실과 관계사 관련 자금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했으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이스신평은 이날 수익성 및 재무 안정성이 악화된 SK건설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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