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이상 고가 주택거래 중개료가 절반 가까이 낮아지기도 전인 지난해부터 광진구 내 중개업소들이 '부동산 중개 행복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저소득 주민의 주거안정에 발 벗고 나선 게 전해져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이 6000만원 이하 주택을 전·월세로 임차하면 중개료를 무료 또는 법정보수의 절반으로 깎아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등 광진구 내 6196가구다. 광진구 내 중개업소들의 100% 자발적 기부로 이뤄지는데 벌써 205개 중개업소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반값 중개료' 혜택에서 배제된 '저소득층 사각지대'에 대한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부동산 계약 전 구청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구청에서 수혜자 여부를 확인하고 바로 희망 지역의 중개업소를 연결해 준다. 구는 지원대상자가 도배 등 이 필요하면 지역 내 복지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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