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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상무 |
한화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최근 중국증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증시에 대한 ‘거품론’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증시 상승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1년간 89%, 선전종합지수는 98%가 오르는 등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였고 단기 투자상품 수익률이 4%대에 머물면서 주식시장이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규 증권계좌가 700만을 웃도는 등 증시에 활력이 돌고 있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상무는 중국증시를 ‘달리는 호랑이’에 비유, 꾸준히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유동성과 함께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 등 해외 발 호재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박 상무는 특히 중국증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저평가돼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점 대비 136%가 올랐다. 같은 기간 독일 DAX지수는 238%, 미국 S&P500지수는 2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 상무는 “중국의 증권화율은 80.6%에 불과하다”며 “2005년과 비교해서도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증권화율은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의 비율로, 100% 이하이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박 상무는 다만 중국판 코스닥인 창업판(차이나넥스트)를 포함한 선전시장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을 뿐 아니라 변동성이 커 투자에 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창업판은 지난 9일 개장과 동시에 상장종목 중 대부분이 하한가로 시작했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한 바 있다.
그는 “중국의 성장 동력을 찾고 관련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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