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4월 7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이영애 주서기로 유명한 휴롬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오는 3분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다만 올해 실적이나 대외 여건 등을 고려해 시기와 시장은 가변적일 수 있다.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기업공개(IPO) 시한을 결정하고 투자를 유치한 바가 없어 시기에 대한 제약이 없다"면서도 "실적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빠른 시일 내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출 규모로 봤을 때 코스피 상장이 유력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TV부품 생산업체 '개성공업사'로 1974년 창업한 휴롬은 지난해 매출액이 3270억원으로 영업이익도 300억~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매출액이 591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올해는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롬은 '저속 착즙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 주서기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B2B로 영역을 확대해 기존의 가정용 제품 뿐 아니라 까페나 호텔, 병원 등 전문 업소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자사 주서기로 착즙한 주스를 판매하는 까페 '휴롬팜'도 운영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김해 일반 산업단지에 최대 규모 신공장을 세워 올해 1월부터 가동 중이다.
[강다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