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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3일(13:3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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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1%대 회사채 발행사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 CGV(신용등급 AA-)는 오는 14일 3년 만기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하나대투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으며 하나대투증권을 포함해 한화·NH·대신·IBK투자증권 등 5개사가 각각 10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다.
CJ CGV의 이번 회사채는 현대오일뱅크(신용등급 AA-)에 이어 1%대 발행금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범위가 CJ CGV의 3년 만기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을 중심으로 하단 -0.16%(16bp)와 상단 0.04%(4bp)인데, 1일 기준 CJ CGV의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은 연 1.896%에 불과하다.
같은 날 기준 AA-급 회사채의 3년 만기 수익률 평균은 연 1.973%로 CJ CGV의 개별민평이 동급 기업들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금리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면 CJ CGV의 회사채 발행금리는 현대오일뱅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현대오일뱅크는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을 연 1.976%에 발행한 바 있다.
CJ CGV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400억원을 지난 2010년 발행한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2010년 발행한 회사채의 금리가 연 5.4%였기 때문에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00억원은 국내외 신규 상영관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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