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 앞에 1,2차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 줄이 다시 늘어섰다.
지난 3일 오픈된 이 견본주택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한 수준의 인파가 몰렸다. 롯데건설 측은 견본주택 개관 이후 첫날에만 1만여명, 일요일 낮 12시까지 3만여명이 다녀가며 오픈 이후 3일간 약 3만8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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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에서 온 최모씨(32세)는 “어린 아이들이 있어 집을 볼 때 수납공간이나 실용성을 보게 되는데, 대형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공간, 가변형 벽체 등이 마음에 들고 아이들을 배려한 부분들이 많아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전용 59㎡ 타입의 경우 넉넉한 수납장과 부부 욕실, 파우더 공간은 물론 주방에 아일랜드 장이 들어선다. 침실 1개소를 대형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선반을 제공하는 등 실용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84㎡ 타입에 적용되는 고객 맞춤형 ‘디자인패키지 선택형’은 소비자의 연령 및 취향에 따라 럭셔리 패키지(Luxury Package), 세이프티 패키지(Safety Package) 중 선택할 수 있다.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럭셔리 패키지는 중후한 분위기의 색상과 마감재로 구성되며, 성인신발 100켤레 이상 수납이 가능한 대형 신발장과 고급스러운 대형 복도 타일이 시공된다.
반면 세이프티 패키지는 어린 유아를 둔 30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체적으로 밝고 심플한 분위기로 구성된다. 유아의 안전을 고려한 둥근 모서리, 소음저감형 쿠션 바닥 마감재, 문이 세게 닫히지 않도록 침실 문틀 상부에 충격 완화 장치, 욕실 벽면의 안전바, 주방 하부장의 칼꽂이 도어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한 키즈락 등이 도입된다.
정찬문 분양소장은 “금천구는 대표적인 서울 내 저평가 지역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되는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에 내 집 마련을 위해 견본주택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인근 관악, 영등포, 구로 등 광역수요들도 유입돼 앞으로 진행되는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일부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지만 이 단지는 3월 분양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지하 5층~지상 47층, 6개 동, 총 1236가구 중 10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59㎡ 739가구 △84㎡ 318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7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한 계약금 정액제(전용 59㎡ 1000만원, 전용
청약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은 21일~23일 사흘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1·2차를 공급했던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