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3만원 대비 40% 상향 조정한 102만원을 제시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과 대비해 아직 히트 브랜드 수가 현저히 적고 국내외 채널 침투율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의 잠재적인 상향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즉,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성장 잠재력은 시장 예상 대비 훨씬 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함 연구원은 “실제로 현재 독보적인 프레스티지 히트 브랜드인 ‘후’는 2011년까지 ‘오휘’보다 매출이 적었으나 이후 3년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숨’, ‘빌리프’ 등 신규 브랜드의 추가 출점, 점당 매출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은 매우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도 시장예상치 평균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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