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곳은 양도세가 없고, 미국식 모기지론이 발달돼 있어 집값의 20%만 있으면 실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은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만한 크기에 인구 450만명의 도시국가 싱가포르.
80%에 이르는 공공 아파트는 자국민들에게만 구입이 허용되지만, 나머지 20%의 고급 민간 아파트는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바로 이 20%의 고급 아파트들이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시장의 활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와 레저복합단지 '마리나베이'와 쇼핑가 '오차드로드'는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마리나베이와 센토사 섬 개발 호재가 맞물리면서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니콜라스 막 리서치담당 이사 / 나이트 프랭크(부동산 컨설팅업체)
-"고급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5-20%정도 상승했고 올해도 15-2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도 계속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올들어 한국인들을 상대로 분양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차분콰 이사/ 파 이스트(부동산개발업체)
-"싱가포르에서 집을 사고 팔 때 양도소득세가 없고, 주택담보대출도 연 3~5% 금리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 고급 아파트 값은 한국의 강남을 능가할 정도로 비쌉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80%까지 가능해, 당장은 구입 부담이 커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특히 영어가 공용어인 싱가포르로의 교육이민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이곳 부동산 시장은 한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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