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인천시와 ‘루원시티 정상화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부동산 경기침체와 높은 조성원가 탓에 2006년 착공 후 9년간 답보상태였던 루원시티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루원시티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구도심 97만1892.2㎡를 재개발해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보상과 철거비용으로 투입된 비용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LH와 인천시는 부동산 경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생긴 불가피한 손익을 서로 인정하는데 합의했다. LH가 사업비를 조달해 개발을 추진하고 손익처리는 인천
이재영 LH사장은 “올해 개발 및 사업계획 변경, 각종 영향평가 시행 등을 추진해 내년에 조성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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