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020선을 지키고 있다.
지수는 27일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14%) 뒨 2025.33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중 2020선 보합권에서 상승 쪽으로 무게를 옮기며 2020선 중반을 지키고 있다.
3월 들어 매수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이 중동 지역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위험에 732억원을 순매도하자 주가 상승 동력이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3억원과 83억원씩 순매수하면서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총 21억원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중 차익 거래로는 250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로는 271억원 순매도로 거래대금이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57%, 의약품이 1.10%씩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은 각각 0.85%와 0.76%씩 강세다. 건설업은 1.76%, 전기가스업은 1.39%, 비금속광물은 1.35%씩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1.55%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32%, NAVER는 1.06%씩 강세다. SK하이닉스는 2.02%, 아모레퍼시픽은 1.81%씩 하락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검토 소식에 1.37% 뛰고 있다. 엔에스쇼핑은 상장 첫날 7.09% 오르며 안정적으로 데뷔했다. CJ헬로비전은 통신결합상품 보조금 규제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13.36% 급등하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31%) 내린 640.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53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과 184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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