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2040선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2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32%) 오른 2043.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에 장 초반 하락 반전했으나 30여 분만에 낙폭을 회복하고 다시 상승반전, 2040선에 안착 중이다.
외국인이 517억원, 기관이 26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개인은 640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 335억원, 비차익 거래에서 50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돼 총 844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시교품, 종이목재, 하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4.68% 상승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포스코는 오르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삼양사가 그룹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화는 실적 성장 전망에 2% 넘게 상승해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22%) 오른 641.4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9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과 1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 GS홈쇼핑이 상승세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내츄럴엔도텍은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SK브로드밴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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