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급증, 지난달 12% 늘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신규 물량 공급을 늘리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3301가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최근 3년 평균보다 19.8% 많은 것이다. 반면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 1월 35.2%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1만3363가구로 1년 전보다 8.5%, 지방은 1만9938가구로 14.7%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허가 실적이 이 기간 51.3% 늘어난 4541가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4.2% 증가한 2만1506가구, 그 외 주택은 8.4% 증가한 1만1795가구였다.
2월 착공된 주택은 2만5756가구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