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 SK텔레콤이 20일 이사회에서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등 미디어 경쟁력과 스마트홈 등 신규 성장 영역에서 협력을 추구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자사주와 SK브로드밴드 주주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 49.44%를 전량 취득한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0.0168936으로 교환을 원치 않은 SK브로드밴드 주주는 5월 6~26일 주당 4645원에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교부될 SK텔레콤 자사주는 247만
한편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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