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잔여 지분을 취득해 100% 자회사로 만든다.
SK텔레콤은 소규모 주식교환 절차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잔여 지분 전량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교환 비율은 ‘SK텔레콤 1대 SK브로드밴드 0.0169’다. 즉 SK브로드밴드의 주주가 보유한 주식 0.0169주를 SK텔레콤 주식 1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50.56%다. 최종 교부될 SK텔레콤 자사주는 약 247만주로 교환가 기준 총 7056억원 정도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SK텔레콤 이사회 및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 안건으로 5월 6일 상정될 예정이다.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6월 9일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며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주식회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경영상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양사의 합병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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