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녹십자 측 인사의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막아 경영권 방어에 승리한 가운데,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녹십자와 서로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웅섭 대표는 20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총 결과는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 감사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일동제약은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동제약은 정기주총에서 이정치
앞서 2대주주인 녹십자가 허재회 사외이사와 김찬섭 감사의 신규 선임을 제안했지만, 일동제약에서 의결주식수의 과반수 찬성표를 확보함에 따라 표결 없이 일동제약 측의 원안이 통과됐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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