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3.5㎞ 지하화 착수

↑ 경원선(용산역-반포대교 북단) 철도 지하화 구간 현재 모습 [자료제공: 용산구]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3.5㎞ 구간이 지하화가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용산구는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원선 지하화 기본 구상을 위한 용역계약(용역비 5870만원)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용역결과는 연말경 나올 예정이며, 용산구가 정부에 경원선 지하화를 국책사업으로 건의할 때 필요한 기초자료 및 기술적인 검토 자료로 활용된다.
철도는 우리나라의 근대 산업화 과정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지상을 도심부를 통과하는 철도의 경우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해 환경적 문제와 도심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도 갖고 있다.
실제 이번에 지하화 용역에 착수한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구간(폭 30~60m, 연장 3500m, 용산역·이촌역·서빙고역 등 3개 역사 소재) 인근 주민들은 생활권 단절과 심각한 교통 체증을 호소하고 있다.
용산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타기관에 경원선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건의 및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경기 안양시 등 6개 자치구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추진 중에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