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에 23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식 시장도 관련 기업 찾기에 분주하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안전처 등 정부 4개부처가 총 3376억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2017년까지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출시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232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정부 발표와 관련된 기업으로 셀트리온, 녹십자, 이수앱지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종목들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유럽 12개국 수출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오창 공장 준공식을 갖고 1조원 규모의 해외수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판매 허가절차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은 완료된 상태다. 항암제 리툭산의 경우 임상3상이 완료단계에 있다.
의약품 누적수출 1000억원을 돌파한 녹십자는 이달 초 가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 프리필드시린지주’ 를 출시했다.
뉴라펙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시 면역력이 감소하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녹십자는 작년 11월 임상 1상 시험 승인이 완료된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치료제(GC1118)와 미국 제네렉스와 공동 개발중인 간암 유전자 치료제(JX-594) 등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혈우병 치료제 신약개발을 진행중인 이수앱지스는 세계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2종의 국산 희귀질환치료제가 올해 상반기중 해외수출 성과를 보이게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앱지스는 중동과 남미지역의 바이오의약품 정부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국산 1호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경우, 중동지역에 초도 수출이 임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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