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사진 왼쪽)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최근 KB금융지주 사외이사에서 사임한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로 내정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임기 1년인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미 2010년 한 차례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013년 2월 금융
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던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공직자 취업제한기간이 풀리면서 금융사 임원직을 맡을 수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공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2011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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