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 급증…2월중 46.1%↑

올해 들어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 한 달간 주택연금에 478명이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가입자는 46.1%(327명→478명), 보증 공급액은 65.9%(3505억원→5817억원) 각각 늘어난 것이다. 또 전월 대비 가입자는 5.5%(453명→478명), 보증공급액은 5.6%(5507억원→5817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2월 누적 가입자는 9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598명→931명), 보증공급액은 65.8%(6828억원→1조1324억원)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나고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생활비 확보 수단이라는 공감대가 부모와 자녀세대에 확산되면서 설 연휴기간 가족들이 모여 주택연금 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주가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