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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3월 10일(18: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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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동부팜한농과 및 동아원의 신용등급등과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0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동부팜한농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급'에서 ‘BBB-'으로 강등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 검토대상(Negative)‘에 올렸다. 일반적으로 등급전망이 ‘네거티브‘에 오르는 경우 3개월~6개월 내 등급하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나이스는 "회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화공사업 매각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등급 하향의 주요 원인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동부팜한농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과 사업부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에는 울산 비료공장 부지 일부 등을 893억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 1월까지 미국 자산운용사(ACM사)에 화공사업부를 11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근 계약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
나이스는 동아원의 장기 신용등급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BBB' 등급전망을 ‘네거티브‘에 올렸다. 나이스는 "동아원은 지난해 77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이 2013년 말 366.0%에서 816.1%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손실의 구체적 원인과 재발 가능성, 재무안정성 등을 파악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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