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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환 세화아이엠씨 총괄기획전략본부장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에는 매출액 5000억~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인 세화아이엠씨는 현재 글로벌 점유율 5.5%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렐리, 요코하마, 굿이어, 콘티넨탈 등 해외 대형 타이어업체들을 비롯해 금호, 넥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금형공정의 외주화가 가속화되면서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세계 정상급 업체들과도 장기적인 사업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강 본부장은 세화아이엠씨의 최대 강점으로 주요 거점 3개국에 자리잡고 있는 23개의 공장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품질과 납기를 준수하는 것은 당연하고, 결국 누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신속하게 서비스를 해주느냐가 관건”이라며 "향후 3개국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변화된 매출처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전세계적으로 48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전방산업의 업황에 크게 관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금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3.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10%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자동차 수요 자체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모델 교체 주기도 빨라지면서 타이어 금형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타이어 금형이 타이어회사의 핵심 기술과 디자인을 구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금형업계보다 수익성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희열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지난 30년간 업계를 선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완성한 세화아이엠씨만의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올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907억원의 매출액과 19.3% 증가한 3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12.7%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약 102억원의 자금 가운데 56억원은 기존 공장부지 매각대금과 함께 단
공모주식수 31만500주 가운데 신주모집은 66만주이며 나머지 65만500주는 구주매출이다. 공모가는 1만63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 예정일은 10~11일이다. 상장예정일은 19일이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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