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실무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BDA 자금 문제가 최종 해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착수한 것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2.13 합의 이행에 착수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실무 대표단을 전격 초청한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제선 원자력 총국장이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결정은 BDA에 묶여 있던 자금이 원하는 대로 해결됐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BDA에 동결됐던 자금은 뉴욕을 거쳐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 대표단의 방북은 빠르면 이번주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이미 지난 3월 평양을 방문해 사찰단 파견과 관련한 기본적인 논의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실무대표단이 입북하면 북측과 합의를 거쳐 IAEA 감시단의 활동범위와 권한 등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할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IAEA 감시단이 입북하고 이에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BDA 자금문제가 최종 해결 국면에 접어든 만큼 다음달에는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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