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설 연휴 이후 8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완연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4거래일 연속 거래대금 8조원을 넘기면서 증시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월 27일 처음으로 거래대금 8조원을 넘긴 후 이날까지 거래대금 8조원을 넘긴 일수가 8일이나 된다. 지난해 일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어선 거래일은 4일에 불과했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평균 5조원대에 머물던 것이 7월을 기점으로 6조원대를 넘어선 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엔 하루 평균 7조5000억원이 거래됐다. 이는 2013년 2월 일평균 거래대금 5조3000억원보다 40%가량 급증한 것이다.
거래대금 증가세는 월별 총거래대금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1월과 2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총거래대금은 각각 150조7000억원, 127조5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6%, 20% 증가했다. 2월에는 설 연휴로 거래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피시장에서의 개인 비중은 2011년 55%에서 2012년 5
개인투자자들을 다시 주식시장으로 불러 모은 것은 코스닥의 역할이 컸다. 연초 바이오·핀테크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코스닥 랠리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려들었다.
[장재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