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품질시험소는 건설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규모에 따라 ‘품질관리계획 적정성확인 점검반’ 등 3개 점검반을 편성,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공사장 지도 점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품질관리 적정성 확인 점검반’은 총공사비 500억 이상 건설공사 또는 다중이용건축물로 연면적 30,000㎡ 이상인 건축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품질시험 이행확인 점검반’은 총공사비 30억 이상 500억 미만의 건설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점검하는 ‘현장 확인 기동반’ 점검이 있다.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은 외부 전문가 59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심층 점검을 진행한다. 공사 현장의 공정에 맞게 공사 초기 및 골조공사 시에는 구조 전문가를, 마감 및 내부공사 시에는 시공전문가를, 기계설비 공사는 기계설비전문가 등을 현장별로 2명씩 배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형 장기계속공사 현장 중 교량·터널·도시철도 분야의 6개 현장을 선정, 전담 요원을 두는 ‘주치의 점검제’를 첫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점검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대해 매월 외부 점검위원과 직원들 간의 간담회를 통해 품질관리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마련 효율적인 현장 품질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현장 확인 기동반 점검’은 예고 없이 불시에 공사현장을 방문 주요자재인 레미콘의 공기량, 슬럼프, 염화물 함량 등을 직접 시험하고, 철근 등 주요자재의 시료를 현장 채취해 품질시험을 의뢰한 결과 부적합 한 경우 즉각 반출 조치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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