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에 100MW급 한국형 중소형 원전 2기를 건설하고 향후 제3국에 공동 수출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3.96% 오른 5만2500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한전KPS는 개장 초 상승 흐름을 타다 차익 매물 부담에 약보합권으로 내려 앉았다.
또다른 관련주로 꼽히는 비에이치아이는 13.33% 상승한 1만3600원, 보성파워텍은 13.59% 오른 4765원을 기록 중이다.
3일(현지시간)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에 대형 원전의 10분의 1 규모인 100㎿급 한국형 중소형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앞으로 제3국에 공동으로 수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원전 설계는 한전기술이 담당하게 돼 수주 시 설계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원전 완공 시 정비 부문에는 한전KPS가 참여할 가능성이 커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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