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분자진단업체 씨젠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기업간 거래(B2B) 부문의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분자진단시약 부문에서 다수의 비독점 제조자 설계 생산(ODM) 장기 공급 계약에 바탕을 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ODM 계약이 도출 완료되면 목표주가 재산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21.1% 줄어들었다. 순이익 역시 4.5% 감소한 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은 원화강세와 수출 단가 인하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수출 단가가 유지되는 한편
이어 "씨젠은 지난해 11월 베크만쿨터와 비독점 분자 진단 시약 ODM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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