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분양형 호텔은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호텔 객실 소유권 매매가 자유롭고 1억원대 안팎의 소액 투자로 오피스텔, 상가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거나 전문업체 운영으로 직접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이점 때문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공급물량만 3000실에 육박하고, 지난해는 약 5000실로 추정된다.
그러나 2년간의 공급물량은 대부분 제주도에 밀집되면서 공급과잉과 업체간 고 수익률 보장 남발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지난해 분양형 호텔 분양시장은 일부 지역과 상품을 제외하고는 다소 소강국면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올해도 2000실 내외의 분양형 호텔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분양형 호텔은 섬 관광객 중심에서 육지 관광객 수요와 비즈니스 수요를 겨냥해 수도권이나 산업단지 주변등지에서의 공급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관광 수요만 상대하는 지역은 숙박업이 가능한 유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임대 수요가 꾸준한 비즈니스 수요로 방향을 틀만하다. 물론 역세권과 인접하고 주변에 관광 수요까지 수용 가능한 입지면 더욱 좋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둔 KTX신평택역(지제역) 인근의 ‘평택 라마다앙코르 호텔’(302실)도 분양중이다.
지방에서는 청주 KTX 오송역 주변의 비즈니스 호텔 ‘락희’(352실)를 비롯해 전남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KTX 나주역 5분 거리에 있는 ‘엠스테이(M-STAY) 호텔 나주’(300실.조감도)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분양형 호텔의 수익은 결국 객실 가동률에 달려있기 때문에
또한 “상식을 벗어난 고 수익률 보장 상품은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며 “수익률 보장 기간 이후에 대한 수익 보전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