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에 실적 부진을 탈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높였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난 2013년 말 대비 40.4%가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고대하던 롯데쇼핑 인수 시너지는 올해부터 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을 가전 중심 판매에서 생활밀착형 상품을 구비한 백화점형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전환해 외형과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그 동안 판매하지 않았던 주방, 조명 등 생활용품과 완구, 스포츠 같은 취미용품을 내놓으면서 상품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마진이 높은 만큼 매출총이익률이 높아지고 외형확대에 따른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9.5% 증가한 8821억원과 17.6% 성장한 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와 가전판매 부진을 감안해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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