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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월 17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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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벤처캐피탈(VC)인 블루런벤처스가 코넥스 상장사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투자에 나섰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미용기기 제조업체 하이로닉에 투자해 대박을 낸 블루런벤처스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이전상장을 앞두고 투자 수익을 기대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루런벤처스는 아시아펀드인 ' BRV Lotus'를 통해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주식 32만7870주를 약 50억원에 취득했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 업체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용 스크류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내 척추시술 관련 병원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미국 소재 자회사 이지스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수출 비중도 2011년 49%에서 2013년 73%까지 늘어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기반이 탄탄하고 업종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해외 VC인 블루런벤처스가 투자를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또다른 미국 벤처캐피탈인 팔로알토인베스터도 '팔로알토 코리아펀드'를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보통주 18만주를 확보했다.
헬스케어와 바이오 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팔로알토인베스터는 이미 2013년에도 장내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주식을 사들인 바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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