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증시가 조정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약세입니다.
코스피지수는 10.72포인트 떨어진 1716.56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15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는 14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4500억원 가까이 출회됐습니다.
기계와 건설, 증권 등의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반도체 등 IT주들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94포인트 떨어진 758.69를 나타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둔 변동성 우려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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