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거침없는 발언은 선거법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당 두 대선후보에 를 또 다시 비난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개헌 문제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관위 고발의 빌미가 됐던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씨가 내놓은 감세론은 6조 8천억 원의 세수 결손을 가져온다. 이 감세론, 절대 속지 마라."
참여정부 평가포럼에서 발언은 참여정부가 자꾸 실패했다고 하니까 '그러지 말고 자신만큼만 하라'는 뜻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대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독재자의 딸하고 연정할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합당과 연정을 구별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니 얼마나 힘들겠나."
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범여권 주자들에 대해서도 보따리 싸들고 자기 유리한 곳으로만 쫓아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8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하면서 좌초됐던 '4년 중임제'에 대해서는 더 과격한 표현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한마디로 5년 단임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민주주의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선관위 결정 하루 만에 노 대통령은 또 다시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계속해서 '정치인 노무현'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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