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이 가입한 펀드가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NH-CA자산운용(이태재 대표)은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합병을 기념해 연초 대표 투자상품 브랜드로 내놓은 ‘올셋(Allset) 펀드’가 9일 기준 판매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자금 2000억원을 감안해도 펀드시장 가뭄 속에서도 저금리 시대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셈이다.
올셋펀드는 저금리•저성장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NH-CA자산운용이 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개발한 6종 상품으로 구성됐다. 임 회장이 펀드 작명 단계부터 관여하고 지난달 7일 직접 고른 상품에 가입도 해 화제를 모았다. 펀드가 출시된게 지난달 2일이니 한달여 남짓만에 판매액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번 펀드 중에서 주식형상품‘NH-CA Allset 차세대리더 펀드’는 코스피가 올해 2.08% 오르는 동안 두배가 넘는 5.35%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베타+ 펀드’도 역시 수익률 5.57%를 기록했다.
채권혼합형인 ‘모아모아 30 펀드’는 연 4~5%선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고 ‘모아모아 15 펀드’는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다. 국내 펀드 중 유일하게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국채10년 인덱스 펀드’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2.91%로 국내 채권형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다. ‘스마트 인베스터 5.0 분할매수 펀드’도 시장 변동에 따라 주식 비중을 서서히 늘리는 분할매수 전략으로 연초 이후 1.84%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 회장은 주식형 차세대리더 펀드, 주식 비중이 절반쯤 되는 채권혼합형 스마트인베스터5.0 분할매수펀드에 가입해 수익률이 각각 5.2%, 2.55%로 시장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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